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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옷소매 붉은 끝동' 책 리뷰/ 'The Red Sleeve Cuff 'book review 내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너를 마음에 두었다. 그래서 너여야만 한다. "옷소매 붉은 끝동"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. 이 책은 특히 궁중의 여성들의 삶과 그들이 겪는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. 사랑과 운명, 개인적인 선택과 사회적 제약이 얽힌 복잡한 감정선을 다루며, 특히 정조와 덕임의 사랑은 극적인 순간들과 어려운 결정들로 가득 차 있다. 그들의 관계는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제약에 의해 여러 차례 위협받으며, 이로 인한 상실감과 슬픔이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.덕임은 사랑과 자신의 개인적인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지만,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. 그녀의 삶은 시대적 한계와 사회적 역할에 의해 제약을 받으며, 이는 깊은 슬픔과 고독.. 2023. 12. 11.
꼭두새벽에 베트남 공안 들이닥친 썰./The story of Vietnamese police showing up at the crack of dawn 베트남에 1년 반을 살고 있는데 오늘 처음으로 기이하고 어이없는 일을 경험했다. 새벽 6시에 잠결에 벨 소리가 들리는 듯 비몽사몽으로 잠을 깼다. 들리는 듯이 아니라 들리고 있었다 "띵동댕 , 띵동댕, 쾅! 쾅! 쾅! 띵동댕, 띵동댕, 쾅! 쾅! 쾅" 진짜 무자비하게 벨을 눌러대고 무자비하게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. 정말 안 떠지는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가봤다.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.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도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눈도 무겁고, 막 깨어난 몸도 천근만근. 인터폰을 확인해 보니 군복 입은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서 우리 집, 앞집, 번갈아 가며 벨과 손망치를 두드리고 있었다. 공안이다. 직감적으로 예전에 톡 방(카카오 톡: 베트남 한인들은 톡 방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재를 한다. 반찬도, 중고 물.. 2023. 12. 9.
베트남 실외 골프연습장에서 뚝딱 거림(feat. 힘람 골프 연습장의 골린이)/Swinging Away at an Outdoor Golf Range in Vietnam (feat. Rookie Golfer at Hiram Golf Practice Range) 골프 시작한 지 어언 2달ㅎㅎ. 말이 2달이지 레슨 5번 받은 게 다다. 그럼에도 불가하고 실력 한번 뽐내보고 싶어서 몸이 간질간질했다. 혼자 가기에는 실력이 남사스러워서 남편을 졸라 생애 첫 야외 골프연습장에 한 번 가보았다. I've been golfing for about two months now, haha. It's technically two months, but all I've done is take five lessons. Despite this, I really wanted to show off my skills, so I was itching to go. Feeling a bit embarrassed about my abilities to go alone, I nagged my husb.. 2023. 12. 8.
베트남 맛집 소개5: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/Vietnamese Restaurant Guide 5: If You're Looking for a Cafe with a Great Atmosphere 요즘은 블로그 글을 쓰려고 브런치 카페를 가는 건지, 브런치를 먹으로 간 김에 블로그 글을 쓰는 건지 헛갈릴 정도😁😁 덕분에 부지런해지긴 했지만, 무언가의 목표를 가지고 행동을 한다는 건 책임감도 뒤따르는 일. 누군가 내 글을 보고 갔는데 글에서 느껴지는 긍정적 분위기나 맛을 못 느끼면 어쩌나 걱정도 살짝 올라오지.......... 만.....은... 무슨?!!! 그냥 써! 느끼는 대로....ㅎㅎ ' 응, 사람들 네 글 잘 안 봐....' 라며 자기 합리화 중 These days, it's confusing whether people go to brunch cafes to write blog posts or write blog posts because they went for brunch 😁😁. It h.. 2023. 12. 6.
베트남에서 혼자 영화 보기(feat.'30일'):CGV 방문기/Watching a Movie Alone in Vietnam (feat. 'Yêu Lại Vô Ngầu'): A Visit to CGV - A Travelogue 베트남에도 강하늘 정소민이 나오는 "30일" 영화가 개봉했더라고요. 베트남어로 'Yêu Lại Vô Ngầu'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이 뜻이 'Yêu Lại:다시 사랑하다', 'Vô Ngầu:멋지다or 쿨하다' 라는 의미로 헤어졌다 다시 만난 쿨한 연인을 뜻한다나 뭐라나.😄 근데 제가 저 베트남어로 " 이우 라이 보 응아우~" 라고 분명 또박 또박 말하면서 표 달라고 했는데 직원분이 끝까지 못 알아들으시더라요. (ㅜㅜ 베트남어는 정말이지....너무 어려워). 결국 "그냥 이거 주세요" 영어로 말해버렸다는 슬픈 얘기.🤣🤣🤣 I found out that the movie "30일" was released in Vietnam. It was released under the title 'Yêu Lại Vô .. 2023. 12. 6.
베트남 맛집 소개4: 가성비 좋은 브런치가 먹고 싶다면.../Introducing Vietnamese Restaurants 4: If you want a brunch with good value for money...... 베트남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고요하고 정적이다. 언뜻 생각하면 더운 나라 특유의 활기참과 정열적인 삶의 연속일 것 같지만, 실상은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다. 낮은 너무 뜨겁고 차 없는 뚜벅이로서 혼자 용감하게 쏘다닐 일은 제로에 가깝다. 늘 생각한다. '지루하다... 심심하다..... 한국 언제 돌아가려나?.......' 하지만 한껏 차려입고 콧바람이라도 쐬러 간다면 이건 또 얘기가 달라지지. 내가 어디에 있든, 원하는 곳 어디든, 실어다 주는 그랩 아저씨의 서비스도 새삼 감동이고, 이국적인 풍경과 호사스러운 대접도 감동이고, 맛있는 브런치는 더더 더더욱 감동이다. 다시 한번.... 깨닫는다... '베트남 오길 정말 잘 했다! ㅋㅋ' 즐기면 된다. 맛있게, 행복하게, 여유 있게......... 오늘은 .. 2023. 12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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